정원오에게 '여론조사 1위' 묻자... "이재명 대통령 지지, 나를 통해 표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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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바람이 뜨겁다.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를 묻는 한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중앙정치무대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키워 온 중량급 정치인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성과를 낸 기초자치단체장이 '또 다른 이재명'이 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16일 청주시 소재 인터넷언론 <미디어날>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청주시민주권포럼'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상정 도의원, 박완희 청주시의원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16일 청주오스크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더혁신정치학교'에 이어 이달 동안 두 번이나 청주를 찾았다.

정 구청장은 이날 자신이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뤄낸 여러 성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쇠락한 공장지대였던 지역을 어떻게 매년 300만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갔는지, 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스마트 횡단보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필수노동자' 정책'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갔다.

이달 초 한 여론조사기관의 발표는 정치권에서 화제였다.

지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정원오 구청장은 13.0%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10.0%였으며 김민석 국무총리 8.0%,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7.3%,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7.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6.1%, 서영교 민주당 의원 4.8%,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3.9%, 장경태 민주당 의원 2.3% 순이었다. '그 외(후보 지지)'는 3.7%, '없다'는 25.5%, '모름'은 8.3%였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정 구청장은 민주당에서 20.9%, 국민의힘에서 5.0%의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으로 살펴봤을 때 정 구청장은 진보 성향에서 20.1%, 중도에서 14.8%, 보수에서 7.0%를 받았다.

이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 "일 잘하는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저를 통해서 표출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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