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 "장생탄광 유골 발굴·신원확인에 양국 국회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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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이 지난 16일 일본 장생탄광(長生炭鑛·조세이탄광) 유골 발굴과 관련 양국 국회가 나서기로 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시민단체가 환영하고 나섰다.

양국 의원연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 총회를 열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조세이탄광 유골 발굴과 관련하여 DNA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신원확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또 "한국인 구(舊) B·C급 전범의 명예 회복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일본에서의 입법 조치 등 한일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며 "사도광산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인권과 진실의 문제이며 양국이 구체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양 연맹이 양국 국회에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장생탄광 희생자 유골 발굴과 신원 확인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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