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비난한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관련기사 :
'장애인 혐오발언'에 웃음 터트린 국힘 대변인 https://omn.kr/2g2mg).
17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체감해왔다. 비례대표는 단순한 의석 하나가 아니라, 지역구 정치가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소외 영역과 소수 집단, 구조적 취약성을 지닌 분들의 목소리를 국회와 연결하는 통로"라며 "그래서 저는 제게 주어진 이 책임이 개인의 자리가 아니라 공적 대표성의 자리임을 매 순간 마음에 새기며 일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사건은 단순한 개인 공격을 넘어, 우리 사회의 공적 공간에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공적으로 소비된 사안"이라며 "이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지켜야 할 기본적 인권 감수성과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박민영 대변인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한 "더 나아가, 이러한 언행은 차별과 혐오를 넘어 입법 취지를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하며 불필요한 공포를 조장하는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로 인해 실제로 법안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의 목소리가 왜곡되거나 묵살되는 사례들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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