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7.8%(1067억 원) 증가한 1조 4804억 원으로 편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 17일 제331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강남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복지 예산과 각종 위탁ㆍ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재정 여건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면서 "그래서 올해는 예산을 편성하기에 앞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이나 비슷하게 중복된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고 그 결과,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의 효율화도 한층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2026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4362억 원과 특별회계 442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4804억 원으로 2025년 대비 7.8%인 1067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6.4%인 365억 원이 증가한 6076억 원이 편성됐다.
세외수입은 전년 대비 60억 원(3.9%)이 증가한 1628억 원, 국ㆍ시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287억 원(6.7%)이 증가한 4534억 원, 순세계잉여금은 구유재산 매각 등으로 전년 대비 498억 원(42.1%)이 증가한 168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180억 원과 전입금 20억 원을 예산에 편성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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