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씽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정치·정책 포럼 '주경야독' 제4회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박광기 뉴패러다임연구소 대표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개혁신당은 한국 산업 전체를 조망하고 설계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한국 경제의 현 상태를 '피크 코리아(Peak Korea)'로 규정하며 제조업 중심 수출 전략의 한계를 지적한 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 고비용 구조 등으로 기존 성장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기술 하나에 예산을 얹는 방식으로는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MASGA 모델을 두고 "한국은 단순 수출국을 넘어 기술·노하우·산업 생태계 전체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제조업 서비스화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그는 특히 조선·철강·기자재·건설 등 전후방 산업을 동시에 움직이는 '앵커 생태계 기반 해외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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