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포기하란 말인가" 장애협회, 경기도 복지 예산 복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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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복지 예산 삭감에 대한 비판과 반발이 커지고 있다. 노인복지 단체에 이어 장애인 단체까지 경기도에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아래 장애협회)가 17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에서 예산 삭감 철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애협회는 누림센터를 방문한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에게 단기보호시설·거주시설 종사자 등 4624명 서명이 담긴 '예산 전액 복원 촉구서'를 전달했다.

장애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단기보호시설 운영비 약 40~45%와 장애인 간식비·피복비·부식비 약 42%를 삭감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인건비·차량비·환경개선사업비·간병인비도 약 39% 삭감했다.

장애협회는 "이번 예산안은 경기도의 장애인복지 포기 선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 장애인에게 삶을 포기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산 복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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