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역 인근에 돔구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의 발표가 내년 6.3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선거용이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 지사는 "아직 재선 (도전)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는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석 규모의 '야구+K팝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1조원가량 투입될 전망이다. 돔구장 부지는 현재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을 150만 규모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프로야구 구단과 각종 국제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나머지 기간에는 K팝 공연과 전시 등을 할 계획이다.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돔구장이 우리의 꿈이 담긴 멋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다음달부터 용역을 하면서 내용을 구체화 시키겠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해 1조가 들어간다. 민간투자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으면 할 것이다.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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