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참석률, 벌어지는 지지율...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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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규탄대회 이어가고 있는데, 당에서 당력을 집중하는 것에 비해서는 의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 같다.
"현재 상당히 집중도나 참석률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른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중심으로 한 대여투쟁 집중도가 "나쁘지 않다"라고 자위했다. 18일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언론들로부터 규탄대회 참석률 저조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보수 야당 원내대표는 이를 애써 무시하는 모양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에도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에 정성호 법무부장관의 외압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사퇴를 재차 요구하러 법무부 앞에 모였다. 전날(1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한 데 이어 연일 대여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매일 규탄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정부과천청사 앞에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원외당협위원장과 당직자들까지 그러모았다. 하지만 규모는 50여 명 정도 수준에 머물렀다. 송언석 원내대표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숫자가 107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높다고 보기 어렵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등 여러 지표도 별다른 반등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비슷한 풍경과 유사한 발언이 반복되며 주목도도 떨어지는 모양새이다.

장동혁 "역사상 최악의 법무부 장·차관,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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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법무부를 강력 규탄한다!"
"국민을 포기하고 법치를 포기한 정성호, 이진수 즉각 사퇴하라!"
"이재명 정권의 법무부,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

법무부 앞으로 달려간 국민의힘 인사들 손에 피켓이 하나씩 들렸다. 손피켓에는 "대장동 항소포기 정성호는 사퇴하라" "대장동 항소포기 사법정의 사망선고" "대장동 항소포기 그 분의 지시입니까?"와 같은 문장들이 박혀 있었다. 추운 날씨 탓에 장갑을 낀 이들도 여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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