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UAE 회담 350억불 효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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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번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AI프로젝트 200억 달러, 방위산업 150억 달러 등 총 350억달러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시장가치로 환산한 K-컬처 부문 704억달러까지 포함하면 1000억달러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17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단으로 미리 UAE에 와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18일 오후 아부다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나흐얀 UAE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 UAE의 한국 담당 특사인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술탄 알 자베르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AI협력 ▲국방·방산 ▲에너지·자원 ▲K-컬처 등의 순으로 UAE 순방의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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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우리 스타트업들 많은 참여 기대"

우선 하 수석은 우리의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의 AI첨단기술위원회(AIATC)가 양국이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함께 발표했으며, UAE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만 200억달러(3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데이터센터 계획이다.

하 수석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하며, 반도체 공급망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 대규모 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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