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이 '쿠팡 봐주기 의혹' 상설특검이 임명된 다음 날 쿠팡에 몸담았던 대한변호사협회 간부 등과 '부적절한 오찬'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가 담당하는 직능단체인 변협을 만나 회장과 간담회를 한 것"이라며 "쿠팡의 키읔(ㅋ)도 나오지 않았다. 쿠팡이 서영교에게 로비를 했다면 쿠팡 작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19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담당하는 직능단체가 2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변협이고 다른 하나가 소상공인 관련 단체"라며 "저는 제 직능단체와 간담회를 한 것이고, 변협은 (그동안) 여러 국회의원들을 쭉 만나왔었다. 나는 그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영교-변협' 오찬이 논란이 된 뒤 서 의원이 직접 언론에 나와 입장을 밝힌 것은 '박정호의 핫스팟'이 처음이다.
"담당 직능단체 중 하나인 변협 만난 것"18일 오찬에는 김정욱 변협 회장과 변협 정무이사 A변호사가 동석했다. A변호사는 쿠팡에서 상무를 지내다가 약 2주 전 퇴사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날 식사를 두고 '쿠팡의 대관(국회나 정부부처 대응 활동) 작업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 의원은 이를 "공작이고 가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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