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北, 남북 군사회담에 조속히 응답하라…만나야 문제 풀려”

132805667.1.jpg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북한은 우리 국방부가 제안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에 조속히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담의 목적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MDL)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미리 막는 데 있다”고 했다.이어 “지난 8월 북한군 30여명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으로 대응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바 있다”며 “지난해 10회 미만이던 MDL 침범은 올해 이미 10회를 넘어서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충돌과 오해를 차단하자는 것이 이번 회담 제안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조선중앙통신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그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진 않겠다”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회담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번 군사 회담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대북 제안으로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