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재야민주화 운동가이자 정치인인 문동환 목사와 부인 문혜림 여사를 기리는 행사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문동환 목사는 1921년 중국 길림성 화룡현 명동촌(현재 용정시)에서 태어났으며, 역시 한국 민주화 운동의 거목이었던 문익환 목사의 친동생이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1988년 평화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수석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국회 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미국인 부인 문혜림은 1986년 의정부와 동두천에 최초의 기지촌 여성 공동체 '두레방'을 열어 소외되고 억눌린 기지촌 여성들의 인권과 자활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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