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조국혁신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단독 입후보한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98.6%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했다(반대는 1.4%).
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마이크를 든 조 대표는 환한 미소를 보이며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더 많은 평등, 더 넓은 기회"라며 "조국혁신당은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당내 성폭력 사건 파장이 커지면서 지난 9월 7일 지도부가 총사퇴해 비상대책위로 전환됐다. 조 신임 대표 또한 이날 "우리는 창당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 "솔직히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나쁘다. 당 조직은 미미하고 지지율도 많이 떨어졌다"라며 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당원들이) 불안하고 두려우실 것"이라며 "'정치개혁 적당히 하라'고들 하지만, 이 말이 맞느냐. 우리가 달성할 시대적 과제를 위해선 1%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내년 6월 선거에서 지방정치 혁신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겠다"라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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