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을 위한 당무위원회가 오늘(24일) 오전 열립니다. 정청래 대표는 주말 사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지만, 당내 반발 기류는 지도부와 친명계 내부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1대 1로 맞추는 것입니다. 정 대표 측은 이를 '당원 주권의 완성'이라 강조하지만, 당내에서는 절차적 정당성과 시기를 두고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는 이미 지도부 회의에서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이언주, 한준호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 "너무 즉흥적으로 추진된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들의 공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졸속 개혁이다"라고 꼬집었고, 윤종군 의원은 "당세 확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