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별도로 회동하고 서로 간의 협력 관계 증진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중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남이다. 중국 정부는 일본 여행 자제령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중단 조치를 취했고, 최근엔 내년 1월 자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자는 일본 측의 제안도 공식 거부했다.
이 때문에 중국과 일본 모두 각각 한국에 손을 내밀고 있고, 한국은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연쇄 회동에서는 이러한 배경이 잘 드러났다.
한일 셔틀외교 지속 확인...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 정치인들의 역할"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