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여러분들이 주권 행사에 언제나 엄청난 제약을 느끼고. 아마 여기도 그럴 것 같아요. '천몇백 킬로미터를 비행기 타고 가서 1박 2일 투표했다', 이런 분들이 아마 여기인 것 같네요."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남아공 현지의 동포들을 만나 한 말이다.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는 1992년 한국-남아공 수교 이래 최초로 열렸다.
요하네스버그와 남아공의 '입법수도' 케이프타운 간의 거리는 1400㎞. 남아공 곳곳에서 삶을 꾸리고 있는 동포들이 이처럼 모이기도 쉽지 않은 셈이다.
이 대통령도 이를 거론하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정말로 긴 거리를 마다 않고 참석해주신 것은 대한민국 정부나 또 저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많아서 그러지 않을까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한테나 대한민국 정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을 것 같다. 손을 드시면 마이크를 드릴테니깐 하시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하도록 하시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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