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언급했다. 지방선거가 6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중도층,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 박 시장은 "사과하는 걸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라고 발언했다.
해석이 분분할 수 있지만, 12.3 내란 사태 1년 코앞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한 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당 지도부가 장외투쟁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반응은 '집토끼마저 이탈하게 할 거냐', '계속 남 탓만 해선 안 된다' 등 엇갈린다.
"곧 계엄 1년, 엄청난 정치공세 예상되는데 대비해야"24일 미래도시혁신재단에 따르면, 하루 전 부산 사상구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한 시사대담에 참여한 박 시장은 "며칠 있으면 계엄 1주년인데 사실 (계엄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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