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윤석열, 취해서 업혀 나오고... 권력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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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당시 현장을 지켰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씨 재임 시절의 충격적인 일화들을 털어놓았습니다. 특히 윤씨의 음주 문제와 '가짜 출근'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은, 그가 왜 국가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윤건영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12.3 현장 속 인물들을 만나다'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들의 퇴근길 모습을 비교하며 윤씨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근할 때 서류를 잔뜩 들고 갔다. 낮에는 보고받고 일정 소화하느라 서류를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반면 윤석열은 퇴근하면서 술병을 들고 간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충격적인 증언은 이어졌습니다. 윤 의원은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 당시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윤씨가 업무보고를 대충 끝내고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소폭(소주+맥주)을 말았다고 한다"며 "너무 취해서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국의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벌인 일이다"라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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