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62)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이 25일 "광주 교육, 광주답게"라는 구호를 외치며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지부장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평생 교단에 선 교육자로서 현 이정선 교육감의 비리와 불통, 무능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 얼굴을 보기 부끄러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교육감이 이끈 광주 교육 행정을 두고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失政)과 닮아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교육감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열거했다. 교육감 취임 직후 불거진 고교 동창생 감사관 부정 채용, 소위 비선실세로 지목된 간부 공무원의 전횡 등 각종 의혹을 언급한 뒤엔 "교육 현실은 날로 어려워지는데, 이 교육감은 자신을 둘러싼 부패와 비리 의혹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정 전 지부장은 집권 목표로는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제시했다. 나다움을 찾는 행복교육, 학교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심교육, 광주시민과 함께 하는 동행교육을 바탕으로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이뤄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10대 과제(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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