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천안아산 5만석 돔구장' 건설 주장 논란... "성급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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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아산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급한 발표"라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18일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프로야구 경기와 케이팝 공연을 연중 개최할 수 있는 대형 돔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돔구장은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 20만㎡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 5만 석 규모로 건립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돔구장 건설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에서 "김태흠 지사는 선거용 구호가 아닌 충남도민을 위한 행정에 집중하며 남은 임기를 책임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돔구장 건설' 논란에 대해 조철기 도의원은 "해당 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자 자료를 요청했지만 '시책 구상 단계'로 구체적 사업계획은 미정인 상황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사업비 규모‧재원조달 방식 등 핵심 내용도 없고, 기초조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발표가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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