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야, 잠시 집 나왔다 돌아갈 사람들인데 여러분들은 아주 길게 집을 나와 있는 분들이라서. 아무래도 집에 뭔 일이 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덜컥덜컥 할 때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한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웃으면서 한 말이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7박 10일 간 진행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와) 말도 비슷한 게 많다. 만두 이름도 비슷하더라"라며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가야 할 텐데 그 가교 역할을 여기 계신 교민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외교관이시다. 대사님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 생각해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들이 고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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