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민생 치안' 경험, 이제 '생활 정치'로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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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동안 입었던 경찰 제복을 벗었다. 지구대와 파출소를 시작으로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기동대 등을 거치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을 지켰던 이국찬 서산시의원 출마 예정자가 '제2의 길'로 지방의회를 택했다.

지난 22일 <서산시대>와 만난 이 예정자는 "평생 해온 일은 결국 현장으로 달려가 시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었다"며 "그 경험을 이제 의정 활동으로 확장해 지역을 위해 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예정자는 32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자연스럽게 지역 봉사의 길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특정 정치 세력의 기획이나 권유에 기대기보다, 현장에서 체득한 감각을 자산 삼아 지역 정치로 발을 넓힌 셈이다.

그는 "평생 현장에서 쌓아온 민원 해결의 노하우를 의회에서 이어간다면 주민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거창한 명분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봉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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