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TF “서해피격 감사서 군 기밀 유출”…최재해·유병호 고발

132845270.1.jpg감사원 운영 쇄신 태스크포스(TF)는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와 GP(감시초소) 철수 관련 감사 과정에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최재해 전 감사원장, 유병호 전 사무총장 등 7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감사원 직원들에 대한 인사·감찰권 남용이 확인돼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감사원 TF는 ‘서해 감사’(2023년 12월)와 ‘GP 감사’(2025년 6월)의 전반적 절차를 점검해 군사기밀이 보안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개됐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두 감사 모두 ‘군사Ⅱ급 비밀’ 등이 포함된 자료가 비공식적으로 배포되거나 언론에 유출된 사례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TF는 특히 일부 핵심 인물들이 조사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거나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 사실관계 확인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TF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서해 감사 과정에서 감사원은 보안 심사 없이 ‘수사 요청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감사위원회가 ‘감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