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마케팅' 나선 나경원 "기초의원 등 역사교육 이승만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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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승만 마케팅'에 나섰다.

나 의원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독립외교 40년 : 이승만의 외로운 투쟁' 시사회를 직접 주최했다. 나 의원은 영화 상영 전 인사말을 통해 "이 영화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을 위한 외로운 투쟁, 40년 외교 역사를 그리고 있다"라며 "이 대통령이 없었으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라고 소개했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요즘 국회에서 민주당의 행태에 맞서면서 이제 자유대한민국은 없어지는 것 아닌가하는 분노와 좌절감이 든다"라며 "국회를 장악한 그들은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있다. 입법으로 검찰 해체하고 사법부까지 해체한다. 그런데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나 의원은 또 지방선거 경선 룰 변경(당원 투표 반영 비율 70%로 확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가 지방선거 총기획단장으로서 당성이 중요하다고 하니 외연확장해야 한다고 이러쿵저러쿵한다"라며 "우리 당이 국가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당이 되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고 본다. 그 첫 번째가 역사를 잘 아는 것이고 역사를 잘 아는 게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내에서는 환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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