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성남시의회가 정치적 충돌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회 운영 방해를 규탄하며 맞불을 놓았다.
26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 시장의 '2025 소통라이브' 방송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신 시장이 "926억 원 손실을 831억 원 이익으로 바꿨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을 반복하며 치적 홍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6만 부가 시민들에게 무단 발송된 것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으로 규정했다. 협의회는 "단순 실수가 아닌 명백한 위법 소지"라며 추가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복적 허위발언과 명예훼손을 문제 삼으며 이덕수·추선미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합의 원칙을 무시한 국민의힘의 상임위원 사보임 강행은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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