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최측근 유경옥 “김여사가 부탁해 잘못된 진술” 번복

132850837.1.jpg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이었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행정관이 ‘샤넬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 없다’는 자신의 기존 진술을 뒤집고 “김 여사가 (거짓 진술을) 부탁해서 잘못된 진술을 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진행된 김 여사 공판에서 유 전 행정관은 증인으로 나와 이와 같이 증언했다. 유 전 행정관은 코바나콘텐츠 시절부터 김 여사를 보좌해 온 최측근이다. 그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통일교 청탁 명목으로 샤넬백 등을 전달받고 이를 다른 샤넬백 2개와 구두 한 켤레로 직접 교환한 것으로 드러나 특검 조사를 받았다.유 전 행정관은 “서울남부지검과 특검에 출석해 어떻게 진술할지 김 여사와 논의한 적 있냐”는 특검 질문에 “있다”며 “김 여사가 ‘전 씨 심부름으로 (교환)해준 걸로 하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 ‘큰 죄가 될까’라는 생각으로 그런 진술을 했다. 잘못된 진술을 한 건 맞고, 그 점에 대해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