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硏 “北 핵무기 최대 150기”… 사실상 핵보유국 인도 수준

132851615.1.jpg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최대 150기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0여 기, 2040년까지는 400여 기를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과 맞먹는 수준의 핵탄두를 이미 갖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비핵화 회의론이 커지면서 북-미 간 핵군축 협상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핵안보연구실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KIDA 주최로 열린 ‘2025년 북한군사포럼’에서 올해 기준 북한의 총 핵무기 추정 수량은 127∼150기(우라늄탄 115∼131기, 플루토늄탄 15∼19기)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기존 국내외 연구기관의 북한 핵탄두 보유 추정치보다 2∼3배 많은 규모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은 현재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을 50기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북한은 핵물질 생산 능력 증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