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의 전직 대통령 사랑... 민주당은 김대중, 국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024년도 국회의원 정치자금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전직 대통령과 연관된 정치자금 지출(기부·후원, 식대 등)은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이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자당이 배출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재단·포럼의 기부·회비 등 명목으로 4926만 원을 지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전직 대통령 관련 정치자금 지출액이 적었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지출이 압도적이었다.

이승만으로 수렴되는 국민의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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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직 대통령 연관 지출액이 가장 큰 국민의힘 의원은 유상범 의원과 윤한홍 의원이다. 유 의원은 2024년 10월 30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200만 원, 같은 해 12월 14일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윤 의원은 같은 해 2월 21일 이승만기념사업회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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