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 오늘(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 7개를 먼저 처리한 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12.3 불법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대한 많은 비쟁점 민생법안을 상정해 처리하길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촬영 거부로 드러나는 '불편한 기류'이날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과 회동했다.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예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법안, 정치 복원을 위한 개헌·윤리·정치개혁특위 구성"에 대한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란 기류는 모두발언 전 기념사진 촬영 때부터 감지됐다. 우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간 기념사진 촬영을 권했지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을 한 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우 의장이 사진 촬영을 위해 일어나길 권했으나 송언석 의원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거부했다.
우원식 : "그래도 오세요. 와서 사진이라도 찍고..."
송언석 : "(마지 못해 일어나 사진 촬영에 응하며) 되는 일도 없는데 뭘 사진만 자꾸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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