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 시정모니터 연말행사를 외부 뷔페에서 개최하고 주류까지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용 동원 행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된 직무교육 및 간담회"라며 반박에 나섰다.
그동안 성남시는 시청 내부에서 소규모로 시정모니터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11월 17일 오후 5시, 성남 루미에르 에비뉴에서 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음식과 술이 제공됐고, 일부는 공무원이 직접 서빙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지층 관리용 접대성 행사'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신상진 시장 취임 이후 시정모니터단 규모는 급격히 늘었다. 앞서 2020년에는 43명, 2021년 61명으로 모집하다 신 시장 취임 이후 2022년 63명에서 2023년 80명으로 증가했고, 2024년에는 120명을 모집하며 큰 폭으로 늘렸다. 급격한 인원 증가는 시민 참여 확대라는 시각도 있지만 조직 확충과 행사 동원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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