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상욱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됐던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 자리에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강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김상회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전무, 김영중 전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장, 문호철 전 서울MBC 보도국장, 박기성 전 TBN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가나다순) 등 7명이 지원했다.
이와 관련 진보당 울산시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방송 장악 논란과 국회 욕설 논란의 당사자를, 그것도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지역 책임자로 세우겠다는 결정은 울산 시민의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관련기사 :
"아씨X 사람을 죽이네 죽여 "... 과방위 김태규 '욕설' 듣기 평가 https://omn.kr/2aov1
).진보당은 "김태규씨는 판사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검수완박을 강하게 비난하며 보수 정치의 전면에 나섰고, 윤석열 후보 지지 모임에도 참여했다"며 "또한 자신의 발언과 저서를 통해 박근혜 탄핵과 촛불항쟁을 '좌익 선동'처럼 묘사하며 촛불 시민과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인식을 드러냈는데 이러한 태도는 한국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시민의 가치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위법 판결까지 나온 방통위 2인 체제, 방송 장악의 핵심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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