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공식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강성지지층 입맛에 맞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성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로 비난받는 한 전 대표와 친한계를 솎아내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윤어게인' 국힘 당무감사위원장 "당원게시판 논란, 공식조사 절차 착수"지난 28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게시판 관련 논란과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부부를 대상으로 한 원색적인 비난 글이 수백 개 게시된 후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이 한 전 대표의 가족들과 이름이 같은 것이 밝혀지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당시 한 전 대표 측은 동명이인이라고 해명했지만 당 차원 조사는 진행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논란은 가라앉는 것으로 보였으면 지난 8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 대표가 해당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를 공약으로 내걸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9월 임명된 이호선 국민대 교수로 "대통령이 그렇게 (계엄을) 결정했다면 그것은 헌법적으로 유효한 것", "국민저항권은 소극적 저항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더 넘어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세력들을 진압하는 통제권의 행사" 등 불법계엄을 옹호하고 국민저항권을 독려하는 등 '윤어게인'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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