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위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를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30일 장외 집회에서 이 사건 조사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친한계를 공개 저격했다.
당원 게시판 사건은 지난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전 대표와 그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비난하는 수백 개의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다.
강경 '윤 어게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강원 춘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강원 국민대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참석자들을 향해 "화나십니까? 분노하십니까?"라고 물었고, 참석자들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왜 이렇게까지 분노하셨나?"라고 재차 묻자 참석자들은 "한동훈 때문에!", "친한계 때문에!" 라고 외쳤다.이후 김 최고위원은 본격적으로 한 전 대표와 친한계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지자들의, 우리 당원들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면서 무슨 국민을 운운하는가. 과거 일에 책임 있는 자들, 이제 입 좀 다물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우리 대통령(윤석열)을 탄핵시킨 그들, 이제 입 좀 다물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장동혁 대표가 가고자 하는 길마다, 국민의힘이 (힘을) 합쳐보려는 순간마다 발목을 잡는 저들은 결국 국민의힘이 실패하면 그 모든 탓을 장 대표에게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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