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해 다시 칼을 빼들었다.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의혹'을 들여다 보기로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앞서 윤리위원회 '주의' 처분만 받으며 공식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향해서도 징계 심의에 착수했다. 김 전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여상원 전 중앙윤리위원장은 임기가 남았음에도 당이 사퇴를 종용하며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관련 기사:
계파 갈등 봉합? 국힘, '친한' 김종혁 징계 안 하기로 https://omn.kr/2fwj3). 징계가 실패하자 사실상 지도부 의지에 따라 '재징계'에 나선 모양새이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친한계'를 향해 노골적인 압박에 들어가면서 당내 갈등도 거세지고 있다. 비상계엄 및 내란사태 1년을 앞두고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보수 야당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종혁 "윤석열, 불법 비상계엄 저질러 탈당한 분... 왜 감싸고 돌아야 하나?"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