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헌법적·반민주적 내란몰이를 멈추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추경호 국회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이 즉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추 의원 영장 기각을 근거로 이재명 정권을 '독재'로 규정하고 대여 투쟁의 빌미로 삼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에둘러 내비치는 듯한 발언까지 나왔다.
3일 새벽 구속영장 기각 직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빠져 나온 추경호 국회의원은 "무엇보다도 오늘 공정한 판단을 해주신 법원에 감사드린다"라며 "강추위에 늦게까지 걱정과 관심·응원보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정치탄압·야당탄압을 중단하고,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는 일에 집중해주면 고맙겠다"라며 "그 길에 진정성이 있으면 저도 적극적으로 동참·협력하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현장에서 그를 기다리며 환영의 인사를 보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필귀정"이라며 "특검 수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다. 내란특검은 즉각 해체하고 더 이상의 내란몰이를 중단하기를 집권 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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