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법원의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쿠테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4년12월 3일이 윤(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쿠테타라면, 오늘은 내란청산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쿠테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또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 스스로 증명했다”며 사법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내란 1년을 맞이해 내란 잔재를 확실히 청산하겠다”며 “사개(사법개혁)을 확실히 완수해 이 땅의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3대 특검이 손대지 못하는 것을 모아서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사법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법원행정처 폐지 등을 포함한 ‘사법행정 개혁 3법’을 이날 발의할 예정이다. 또 국민의힘이 ‘사법 파괴 패키지’라고 반발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연내 처리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