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회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3일 전 정권에서의 ‘정치감사’와 관련해 “고통을 받은 분들에게 감사원을 대표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김사원 제3별관에서 가진 ‘감사원 운영쇄신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 브리핑에서 “감사원 운영쇄신 TF 활동 결과, 정치감사와 무리한 감사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드린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특히 월성원전 감사로 오랜 수사와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산업통상부 직원들과 권익위 감사로 검찰 수사를 받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현희 전 위원장께는 더욱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앞서 감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9월 16일 감사원 운영쇄신 TF를 출범했다. 감사원은 이달 초까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한 지난 정부 감사원의 7대 감사에 대해 조사했다. 7대 감사는 ▲월성 원전 ▲권익위원회 ▲서해 공무원 피살 ▲사드 지연 배치 ▲북한 감시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