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보령시민들이 "내란을 정당화 하는 것", "개탄스럽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비판에 나섰다.
12.3내란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흐른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지역구 주민인 충남 보령시민들은 3일 보령시에 위치한 장동혁 국회의원 지역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반성없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들은 현수막을 통해 '12.3내란 1년, 반성 없는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공교롭게도 장동혁 대표는 시민들의 기자회견 직전인 이날 오전 9시 쯤 페이스북에 "12.3비상계엄으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게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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