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계엄 1년 기자회견 “계엄 예방하지 못해 깊이 사과”

132892382.3.jpg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당시 여당 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방면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막은 건 피땀으로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시스템과 이를 삶에서 녹여내고 실천해온 국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기자회견 장소인 국회도서관 방면 쪽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한 전 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이끌기 위해 진입했던 곳이다.한 전 대표는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몇 시간 만에 위기를 극복했다”며 “민주주의의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준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존경한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은 저 좁은 문을 통해 어렵사리 국회로 들어가 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 섰다”며 “제가 그날 밤 계엄 발표를 보자마자 냈던 메시지는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지지자들과 동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