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2026년) 도립 전환을 약속했던 5개 공립 예술단 통합을 2027년으로 연기하면서, 운영 예산마저 시·군에 전가시킨 데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관련기사 :
충남예술단 통합, 1년 연기 "약속만 하고 통합 위해 뭘했나" https://omn.kr/2g8v2
조상연 당진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제125회 당진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5개 공립 예술단을 통합해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 비용 전액을 충남도가 부담한다는 협약을 충남도가 스스로 저버렸다"고 규탄했다.
충남도는 지난 2024년 11월께 ▲당진시립합창단 ▲천안국악관현악단 ▲공주교향악단 ▲공주연정국악단 ▲부여국악단 등 총 5개 예술단을 2026년부터 '충남도립예술단'으로 통합하고 운영비를 전액 도비로 전환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충남도는 최근 시군에 통보한 내년도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5개 예술단 모두에 대해 기존대로 시군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당진시충남합창단을 포함한 5개 예술단이 소재한 해당 시군들이 부담 예산은 전체 내년 운영 예산(약 190억 원) 중 60억여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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