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반쪽 사과? 장동혁은 거부, 송언석은 “책임통감”

132852685.3.jpg12·3 비상계엄 1년째인 3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사과를 거부한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당 ‘투톱’의 서로 다른 행보에 해석이 잇따르자 당은 “송 원내대표와 장 대표가 역할을 나눠 정교하게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과는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했고, 당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까지 야당이 저지른 폭거에 대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표는 앞서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데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계엄의 이유를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