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감사, 부끄러운 행위” 특별조사국 폐지

132897549.1.jpg감사원이 3일 윤석열 정부 당시 주요 감사들에 대해 “정치·표적 감사”라고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운영쇄신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체제 아래에서 감사위원회의 결정을 무력화하는 등 ‘전횡적 감사’가 이뤄졌다는 것. TF는 ‘정치·표적 감사’를 주도해온 것으로 지목된 특별조사국 폐지 등 감사제도 개선안도 발표했다. 김인회 감사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TF 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정치감사와 무리한 감사로 많은 분께 고통을 드린 사실이 밝혀졌다”며 “감사원을 대표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감사에서) 지휘부는 인사권과 감찰권을 무기로 직원들이 정치감사, 무리한 감사를 하도록 이끌었다”며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행위이고 감사원으로서 하면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TF는 9월부터 ‘전현희 권익위원장 감사’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등 정치감사 논란이 제기된 ‘7대 감사’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