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갈등에 “한쪽편 들기보다, 중재 바람직”

132897552.1.jpg이재명 대통령이 3일 대만 등 양안 문제로 촉발된 중일 갈등과 관련해 “우리가 한쪽 편을 들거나 그렇게 하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거리를 뒀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방중 일정과 관련해선 “준비 상황을 볼 때 그렇게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1년 계기 외신 기자회견’에서 “동북아는 군사 안보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 이런 지역일수록 협력할 부분을 최대한 찾아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쪽 편을 들기보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이 뭔지 찾고 가능한 영역이 있다면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 조정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개인 간 관계나 국가 간 관계 모두 최대한 공존하고 존중,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미래 지향적으로 잘되길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