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문자' 논란 문진석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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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사실이 공개되어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충남 천안시 갑)이 결국 사과했다.

문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문 의원은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 앞으로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며 짧은 글을 남겼다.

지난 2일 문 의원은 국회 본회의 도중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휴대전화로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편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문진석 국회의원은 1991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8년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