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울산시·구·군여성의원, 시당여성위원 15명은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또다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성범죄 의혹을 규탄한다"며 당사자의사퇴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당사자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 국민의힘 여성 정치인들은 "최근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직속 보좌진을 상대로 의사에 반하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권력을 가진 상급자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면, 이는 명백한 권력형 성범죄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런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 사과부터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벌써부터 집단 2차 가해가 시작되는 상황을 접하면서 피해자의 심정을 생각하면 우리는 가슴이 먹먹해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가 철저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사건 초기부터 책임 있는 조치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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