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일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만감이 교차하는 날이었습니다. 국민권익위원장 시절 자신을 향했던 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대해 김인회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공식 사과를 했기 때문입니다. 국가기관장이 과거의 위법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표적 감사'의 전말... 1년 털었지만 결과는 '불문'도대체 감사원은 왜 사과를 했을까요? 사건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202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지시로 특별감사가 시작됐는데, 명분은 전 위원장의 '상습 지각'과 '차명 법률사무소 운영' 제보였습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투입돼 무려 1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전 의원은 당시 "감사원이 저를 직접 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고 감사를 마무리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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