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5일 야권을 중심으로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의 수사가 모두 마무리된 후 ‘2차 종합특검’ 추진 여부와 관련해선 “특검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고 이재명 대통령도 (이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 있어서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 이어 지난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권력을 가진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권력은) 견제를 받는 게 좋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해놨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최근 김남국 전 대통령디지털소통비서관이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