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검토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을 찾아 도민 2백여 명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이번이 7번째 타운홀미팅이다. 경호상의 문제로 행사 직전까지도 타운홀미팅 장소와 시간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타운홀미팅은 이날 오후 2시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충남은 대한민국 국토의 딱 중간이다. 정치적으로 중앙,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제는 수도권 집중이 국가 성장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제는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충남의 석탄발전소 문제, 의료시설 부족 문제, 지천댐 건설 문제 등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특히 지천댐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환경부의 공론화 과정을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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