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년엔 남북관계 노력... 한미훈련 중단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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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올해 얻은 외교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남북관계와 관련 "(우리측이) 많은 긴장 완화, 신뢰 구축 조치를 했지만 (북한측의) 호응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6개월간 큰 진전이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그간 우리가 한 일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한 배후적 여건 조성의 성과를 좀 냈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그 예로 "한미 관계를 결정적으로 안정화시켰고, 한일 관계도 예상과는 달리 아주 전향적으로 만들어놨고, 최악의 상태였던 한중관계도 복원의 길로 집어넣었다"며 "이러한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이런 에너지를 가지고 한반도 쪽에 좀 투자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북한의 호응이 관건이지만 우리가 주변 국가들 하고 만들어놓은 국제적인 커넥션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가지고 해보려고 한다"며 "러시아와도 지금 큰 진전을 보이지 있지는 않지만 소통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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