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매출 28조 역대최대…영업익은 12% 줄어

131492467.1.jpg기아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기아는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조8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8조1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9% 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보였다.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등 고부가 가치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었고 미국 자동차 관세 25% 적용 전 미리 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1분기에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차량 판매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7%를 보이면서 10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기아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기 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위험 확대 등 향후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